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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악보 - 곡 카피에 대해서

 

[곡 카피에 대해서]


드럼을 연습하면 연습할 수록 좋아하는 노래에 맞춰 드럼 연주를 하고싶어집니다.
하지만, 드럼 악보는 보통은 유료로도 구하기 힘든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때는 어쩔수 없이 스스로 드럼악보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곡을 듣고 곡속의 연주를 악보로 옮기는 작업을 '카피'라고 합니다.

곡 카피는 초보자들은 당연히 어렵습니다.
많은 악기가 동시에 연주되는 노래속에서 드럼소리만 골라서 들어서 악보를 만든다는 자체가 불가능하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드러머 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연주곡을 직접 카피를 해서 악보를 만들고 연주하곤 합니다.
프로 드러머들 조차도 처음부터 곡 카피를 잘 할 수 있었던건 아닙니다.
연습에 연습을 거쳐 카피하는 실력이 나아지는거죠..

 

[듣고 또 들어라!]


저의 경우 처음 곡을 듣고 카피를 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여러 악기소리 속에서 드럼소리를 듣는것이었습니다.
스네어 소리는 약해서 부분부분 다른 악기 소리에 묻혀 안들릴떄가 많았고, 스네어의 전혀 고스트 노트는 전혀 안들리고, 베이스 드럼은 베이스 기타소리와 진행이 비슷해 헷갈릴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듣다보니 어느정도 소리를 거를 수 있게 되었고(물론 지금도 다 들리는 것은 아닙니다만)..
지금은 어느정도 드럼소리만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듣고 또 듣는것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곡 진행속도를 느리게 재생해주는 툴들이 있는데요..
이런 툴을 이용하는것은 카피 실력을 향상시키는데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연주 속도가 빨라도 들으려고 노력하는중에 자신의 실력이 올라가는 거거든요..
많이 듣다보면 드럼의 각 파트 소리가 정확히 들리게 될 겁니다.

 

[파트별로 나눠서 카피해라!]


실제 카피시에 팁을 말씀드리면 '파트별로 카피를 진행하라'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드럼의 각 파트인 하이햇, 스네어, 베이스 드럼 등을 동시에 마디별로 카피를 진행하는것이 아니라,
곡 전체에 걸쳐 하이햇 먼저 카피하고, 그 다음 스네어 카피하고, 마지막으로 베이스 드럼 카피를 하는식으로 진행한다는 겁니다.
그 후에 부분적으로 다시 카피한 내용을 확인합니다.

예전에 드럼 클리닉에서 프로드러머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던게 생각납니다.
'카피할 때 드럼 각 파트 전체를 동시에 카피하는 사람은 아마 천재일 겁니다'

 

[루디먼트가 중요하다!!]


드럼연주를 카피할때 가장 멘붕이 오는 부분은 필인이나, 솔로부분 카피할때 입니다.
리듬 부분은 어느정도 규칙적이기 때문에 카피하기가 좀 수월하지만..
필인이나 솔로부분은 속도도 속도거니와, 드럼 각 파트(탐1, 탐2, 플로어, 베이스 드럼)를 골고루 사용해 연주하기 때문에 카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때 중요한게 바로 루디먼트입니다.
필인 강좌에서 설명드렸듯이 필인은 처음부터 각 파트를 고려해 만들지 않습니다.
먼저 리듬을 만들고 그 리듬을 드럼 각 파트에 적용해 보면서 가장 듣기 좋은 조합을 선택하는것이죠..
따라서, 필인 부분은 소리의 높낮이는 고려치 않고(파트를 고려하지 말고) 리듬을 먼저 카피하는겁니다.
이때 루디먼트의 연습시에 느꼈던 느낌이 나면 바로 해당 루디먼트를 필인에 사용한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7 스트로크를 좋아하는데요..
7 스트로크 특유의 휘몰아치는 느낌이 있습니다.
카피시에 7 스트로크 느낌이 나면 일곱번 스트로크 되었는지 일일이 세어보지 않아도 7 스트로크가 사용됐구나라고 알 수 있다는겁니다.
루디먼트를 열심히 연습하면 필인에 사용된 루디먼트를 금방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루디먼트는 필인, 솔로 카피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리듬이 카피되면 소리의 높낮이로 어떤 파트가 어떤 순서로 연주되는지 그 후에 기보하면 됩니다.

 

[정확함이냐? 분위기냐?]


카피시에 여러가지 이유로 곡 일부나 상당부분을 카피할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1.연주의 녹음상태가 좋지않아서 잘 들리지 않는다거나
2.아무리 들어도 모르겠다거나
3.다른 악기소리에 묻혀 전혀 들리지 않는다거나

자! 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들릴때까지 계속 들어서 정확히 카피해야 할까요?

제가 생각할 때 카피는 자신의 실력만큼만 할 수 있게 됩니다.
부분적으로 카피가 되지 않을때는 할 수 있는데까지 노력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곡의 분위기를 망치지 않는 선에서 스스로 악보를 완성해야 합니다.

프로드러머 들 중에서도 성향이 많이 다른데요..
어떤 드러머는 가급적 정확히 카피해 연주하는걸 선호하구요..
어떤 드러머는 '전체적인 곡 분위기만 맞는다면 정확히 카피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게 정답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막 드럼을 시작한 분들께서는 가급적 정확한 카피를 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귀로 듣고 악보를 그리는 작업은 처음에는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입니다.
쉽게 생각했던 곡으로 몇날며칠 심지어 한달이 넘게 걸리는 경우도 있구요..
하지만, 실제 곡을 연주해 보는게 가장 좋은 드럼 연습입니다.
실제 곡을 연주하기 위해선 악보가 필요한데.. 악보는 카피를 통해서 만들 수 있구요..
자신의 드럼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라도 카피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바래봅니다.